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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강화·당일배송확대..현대홈쇼핑 성장행보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현대홈쇼핑이 패션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는가하면 당일 배송 지역을 지방 주요도시로 확대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최근, 미국 패션 브랜드 ‘AK앤클라인’ 의류를 단독 론칭한데 이어 자체 패션PB 브랜드인 ‘밀라노스토리’를 토털 패션브랜드로 키우고, ‘라씨엔토’는 4계절 브랜드로 운영하는 등 패션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또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상품·가격 경쟁력 못지않게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임을 감안해, 서울과 수도권 및 5대광역시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지방 17개시로 확대하는 등 패션 상품 강화와 함께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패션 브랜드 ‘AK앤클라인’ 의류 단독 론칭 등 자체 PB 패션 사업에 속도


먼저 현대홈쇼핑이 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자체브랜드 ‘밀라노 스토리’, 국내 유명 디자이너 ‘앤디엔뎁’과 협업해 만든 ‘A&D’ 등을 론칭한 데 이어, 올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기로 한 것.  

그 일환으로 현대홈쇼핑은 미국 유명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AK앤클라인’을 신규 론칭하고,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내보냈다. 

앤클라인은 미국 유명 디자이너로, 1968년 자신의 이름을 따 브랜드로 만들었고, 국내는 백화점과 아웃렛 등 120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AK앤클라인’은 2005년에 론칭된 앤클라인의 세컨드 브랜드로, 홈쇼핑에서 AK앤클라인 의류를 선보이는 것은 현대홈쇼핑이 처음이다. 

AK앤클라인의 콘셉트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뉴욕 여성’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AK앤클라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라씨엔토·밀라노 스토리 등 자체브랜드 상품 라인 확장, J BY·A&D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과 함께, 

고비·가이거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직수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패션 매출에서 34% 수준이었던 단독 브랜드 매출 비중을 올해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를 토털 패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글로벌 명품업체 출신 디자이너와 손을 잡는가 하면, 새로운 모델을 선정해 ‘가성비’를 앞세운 실용적 스타일의 ‘밀라노스토리’ 브랜드 가치 공고화에 나선 것. 

이를 위해 유명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의 ‘마테오 판토네’와 파트너십을 맺고,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맡겼다. ‘마테오 판토네’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구찌·생로랑 등에서 디자인과 패턴, 소재 개발 업무를 담당한바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올해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라인업을 ‘셋업정장'을 넘어 ▲코디 아이템 ▲시그니처 아이템 ▲헤비·아우터 아이템 등 시즌별로 약 30여 개 상품을 세분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라인업 확대 전략에 맞춰 배우 고아라씨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고아라씨의 ‘팔색조’ 매력과 패션 감각이 밀라노스토리가 추구하는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스타일과 어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프리미엄 패션 PB ‘라씨엔토’를 사계절 브랜드로 변신시켜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 라인도 개발해 선보임으로써 홈쇼핑 패션시장에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사계절 방송 편성과 상품 라인 확장 전략을 통해  올해 라씨엔토 총주문금액 목표를 지난해 보다 20% 높인 500억원으로 정했다. 3년 내 1,000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규모를 키워, 현대홈쇼핑의 대표 패션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의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지난 2일 선보였다. 

'J BY'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로 꼽히는 정구호씨와 함께 내놓은 단독 브랜드로, 지난해 현대홈쇼핑 히트 상품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J BY 봄 시즌에 총 5개 상품을 선보이고,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는 실크티셔츠, 배기팬츠, 린넨 셔츠, 메모리얼 점퍼 등 4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 전국 17개 도시로 확대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홈쇼핑은 배송 서비스 업그레이드에도 나섰다. 이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상품·가격 경쟁력 못지않게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서울과 인천광역시, 수도권에 이어 지방 소재 17개시까지 확대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방 주요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당일배송 처리 물량이 50% 이상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7년에 서울 및 인천광역시․수도권(13개시)에 당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바있다. 

당일배송 서비스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25분까지 진행되는 방송상품을 주문하면 저녁 8시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홈쇼핑 업계에서 당일배송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통 홈쇼핑에서 방송 상품을 주문하면 1~2일 정도 배송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당일배송 가능 지역은 강원권(강릉시․원주시․춘천시), 영남권(구미시․김해시․양산시․진주시․포항시),충청권(청주시․충주시), 호남권(광양시․군산시․목포시․순천시․여수시․익산시․전주시) 등 총 17개시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은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수를 확대하기 위해 오전(6시~9시25분)에 방송되는 상품을 현대홈쇼핑 군포물류센터에서 먼저 입고시키고, 전용 차량과 직원을 확대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주요 패션 소비 채널로 떠오른 홈쇼핑에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기획해 패션부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사업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지방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함에 따라, 매월 5만명의 고객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당일배송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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