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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토니모리, 매출↓ 적자 확대...국내외 악재에 ‘휘청’

매출 12.0%↓ 2천억 대 붕괴에 영업적자 확대까지
‘실적쇼크’ 탈출구는 무엇?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증시 상장뷰티기업 토니모리의 지난해 실적이 2년 연속 매출 감소에다 영업적자까지 크게 확대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 직격탄에다가, 최근 급부상중인 '헬스앤뷰티(H&B)' 스토어와 온라인에 소비자를 뺏기면서, 2017년 상 첫 외형 감소와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데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이 12.0% 줄어든 1810억을 기록, 5년 만에 2천억 대 매출고지에서 이탈하고 영업적자까지 더욱 확대되는 위기 상황이 나타난 것.  

특히 손익은 매출보다 더 참담해, 지난해 50.9억 원의 영업 손실을 시현, 전년도 19.1억 보다 적자가 더욱 확대됐다. 이는 2016년에 기록했던 176.3억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사이 무려 227.2억 원이나 급감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포대 배치 이후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부진과 함께 유커 급감에 따른 국내 면세점 및 로드샵 매출 부진, 여기에다 동종 업체 간 경쟁 심화를 꼽고 있다. 

아울러 사드 배치 직전 연도인 2016년까지는 외형과 손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매년 갱신하며 승승장구하던 이 회사가 불과 2년 만에 ‘풍전등화’와 같은 심각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영업을 포함한 사업전략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매출, 2년 연속 감소하며  2천억대 무너져...영업적자는 19억에서 50억으로 확대


토니모리가 최근 공시한 2018년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810억 원으로 2017년 2057억 대비 247억이 줄어 약 12.0% 역 신장했다. 이는 지난 2017년(-11.7%)에 이은 2년 연속 감소인데다가 2014년 이후 줄곧 유지했던 매출 2000억 대마저 붕괴됐다.   

설상가상으로 손익은 외형보다 더 참담하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9.1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이어 지난해에는 50.9억의 영업적자를 시현,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16년 176.3억 원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무려 227.2억 원이 급감한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다.   

지난 2014년 148.6억, 2015년 174.3억, 2016년 176.3억원 등 3년 연속 영업이익 최대치를 갱신하던 이 회사가 불과 2년 만에 50.9억 원의 영업적자로 수직 낙하하며, 2014년 이후 최악의 손익 성적표를 내밀은 것. 

이 같은 부진에 대해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사업 부진과 국내 오프라인 시장 경쟁심화로 인해 매출과 이익 모두 동반 감소했다”며 “특히 연결자회사(중국 청도법인)의 재고자산 처분에 따른 일회성 비용반영으로 적자폭이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017년 5월 준공한 메가코스 화성 공장의 초기 가동비 부담도 적자확대에 한몫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실적쇼크 돌파할 승부수는?...뷰티업계, "손익 향상을 위한 특단의 전략 절실"

이처럼 손익이 악화된 배경은 지난해 연간 사업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분석이 불가하다. 다만 매출원가와 판관비 감소 금액보다 매출액 감소폭이 더 컸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이 2017년 4분기 대비 263.8억 감소한 1326.3억, 영업 손실은 12.2억 늘어난 16.6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2억 증가한 483.4억, 영업 손실은 19.5억 늘어난 34.2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토니모리는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좋지 않은 일부 매장은 철수하고 홈쇼핑,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등 유통 채널을 빠르게 재 구축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로드숍 전 매장을 철수하고 온라인과 CS채널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비록 지난해 연결자회사(중국 청도법인)의 재고자산 처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적자가 확대됐으나,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3.4% 가량 성장하는 긍정적 시그널이 나왔고, 나아가 올해 실적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 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회복세를 보여 올해 매출과 수익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유통채널 확대와 다양한 서브브랜드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맹점주와 소통강화로 원브랜드 ‘로드샵’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급성장해온 원브랜드 ‘로드샵’ 기업들은 최근 타사의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함께 전시해 팔고 있는 올리브영, 랄라블라 같은 '헬스앤뷰티(H&B)' 스토어와 온라인에 소비자를 뺏기면서 가맹점 폐점 증가에, 매출감소와 손익악화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록 토니모리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증가세로 반전함으로써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심어준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오히려 손익은 더 악화된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 향상을 이끌 특단의 전략 마련도 절실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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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이익에도 주가하락 대우건설, 임원진이 자사주 대량 매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이익을 냈는데도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대우건설. 임원진이 직접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강수를 들고 나왔다. 27일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과 사외이사 3명 등 임원진 33명이 회사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공시해 시장의 눈길을 모았다. 이번 회사주식 매입은 우리사주조합 방식이 아닌 각 임원들의 자율의사에 따라 장내 매입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매입규모는 약 20만 주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25일, 지난해 영업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6287억원을 실현해서 창립이후 최고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주가는 실적을 발표한 그날 6130원, 3개월 최고점을 찍고는 이후 계속 하락하기 시작해서 5000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난 28일 5050원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시장과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의 강점인 국내 주택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해외건설 시장도 중국 건설사에 밀려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며, 대우건설의 경우에는 새주인을 찾는 과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