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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 드셔볼래요?” 롯데제과 장수 제품 변신 러시

크래커, 초콜릿, 샌드 등 인기 스테디셀러의 배합비율, 재료 변화줘
리뉴얼 새로운 맛의 세계로 초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롯데제과가 초콜릿·과자 등 자사 장수 제품(브랜드)의 신제품을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시키는가하면 새로운 재료나 배합비율 조정 등을 통한 업그레이드까지 리뉴얼에 분주하다. 


소비자의 최신 입맛 트렌드를 반영시킨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가하면 새 재료와 배합 비율 조정 같은 레시피를 적용한 다채로운 리뉴얼 제품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수 스테디셀러 ‘빠다코코낫’과 ‘야채크래커’ 품질 업그레이드 출시


롯데제과는 장수 인기 비스킷인 빠다코코낫과 야채크래커의 주요 원료를 바꾸는 등 품질을 개선시킨 새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리뉴얼 ‘빠다코코낫’은 기존의 일반 버터를 프랑스산 고급 천연무염버터로 바꿔 버터의 풍미가 더욱 깊어진데다 필리핀산 코코넛 함량을 늘려 코코넛 특유의 달콤함을 더했다. 

또한 밀가루에 찹쌀과 맵쌀 등을 섞은 반죽을 사용하여 더욱 바삭해졌으며, 패키지 디자인 컬러도 버터의 풍미를 연상케 하도록 노란색을 적용했다. 

‘빠다코코낫’은 최근 ‘앙빠(앙금+빠다코코낫)’라는 이름의 DIY 디저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비 6% 가량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 같은 인기를 가속화하기 위해 제품 고급화를 추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야채크래커’는 기존 8가지 야채(양배추, 당근, 피망, 브로콜리, 파, 케일, 브로콜리, 양파)의 배합비를 조정하고 바비큐맛 페이스트를 추가하는 등 감칠맛을 극대화 했다. 또 단백질 분해효소를 사용하여 식감이 더욱 바삭하면서도 먹었을 때 입안에 잘 녹아 깔끔한 뒷맛을 준다. 

‘야채크래커’는 적당한 크기와 바삭함이 요리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카나페 등의 요리에 적용하는 식재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야채크래커’를 활용한 레시피를 패키지 뒷면에 삽입했다. 

또한 SNS상에 ‘야채크래커 쉐프’ 레시피 공모전을 열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호응을 유도했다. 공모전에 당선된 4개의 레시피는 올해 패키지에 삽입될 예정이다.

"고소함의 끝판왕 하비스트", 피넛버터샌드로 변형 출시


이 같은 변신은 올해도 이어져, 지난 1월, 인기 비스킷 ‘하비스트’를 샌드 형태로 변형시킨 신제품 ‘하비스트 피넛버터샌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두 겹 비스킷 사이에 피넛버터를 듬뿍 넣은 샌드 형태의 제품으로, 기존 하비스트의 특징인 고소함을 극대화하고 달콤하면서도 짬조름한 ‘단짠’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 두 겹이라 바삭한 식감이 더해졌으며 크기도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만큼 작아져 먹기에도 편하다. 

‘하비스트’가 샌드로 나온 것은 출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에 선보인 ‘하비스트’는 참깨가 통으로 들어간 고소한 비스킷으로 오랫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신제품은 장수 브랜드에 새로움을 더하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될 수 있도록 요즘 트렌드인 피넛버터맛을 적용하고 사이즈도 작게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7년 만에 새로운 초콜릿 제품 ‘가나 골드’ 선봬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제과는 진한 캐러멜의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인 ‘가나 골드’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가나 골드’는 1975년 출시된 ‘가나 마일드’, ‘가나 밀크’와 2012년 출시된 ‘가나 블랙’에 이은 네 번째 맛으로 판 초콜릿 형태로는 7년 만에 나온 제품이다.

특히 주원료인 분유(설탕 포함)를 최적의 온도로 가열하는 카라멜라이즈(Caramelize)' 기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식감과 밀크 캐러멜 맛을 잘 살린 데다 캐러멜 분말 원료까지 더해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제품 디자인 또한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열매 이미지를 겉 포장지에 삽입하고 금색의 겉 포장지와 속포장지로 구성해 제품 색상에 통일성을 줬다.

롯데제과는 이번 ‘가나 골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초콜릿 시장에서 최장수 브랜드인 ‘가나’의 매출을 500억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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