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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아모레 설화수, 최대 매출向 ‘잰걸음’ ···兵器는?

‘적송과 잣 백삼 및 백합꽃’ 추출 성분 화장품 '줄출시'...성장 행보 속도
국내 최초 1조 뷰티브랜드 등극 후 역성장하기도...시련 딛고 지난해 성장 복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뷰티업계 지존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브랜드 론칭 이후 최대 매출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울러 이러한 행보가 지난 2015년 단독 브랜드로는 첫 연매출 1조 시대를 연데 이어 2016년 1조3962억의 매출을 시현, 국내 뷰티업계에 새 역사를 썼던 설화수가 2017년 3월 사드 사태로 인한 내리막길에서 탈피 최대매출을 일궈낼 촉매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최초 1조원 뷰티브랜드 등극 후 사드 여파로 첫 역성장 ‘시련’...지난해 성장세 복귀


그렇다면 설화수가 사상 첫 1조원 대 매출을 시현했던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려왔을까?

뷰티업계와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약 1조143억 원의 매출을 시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단일브랜드 기준 1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한 설화수는 이듬해인 2016년에는 무려 37.6%나 급증한 1조3962억을 기록, 승승장구를 펼쳐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포대 배치로 인한 중국정부의 보복조치가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며 중국시장에서의 고전과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면세점 매출까지 줄면서 고속 성장세에 급제동이 걸리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2017년 결산결과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6년 대비 약 17.5%, 금액기준으로는 2447억 원이 감소한 1조1515억 매출에 그치며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이라는 시련을 맛본 것.

이에 설화수는 국내 최고 스타 송혜교를 브랜드 뮤즈로 새로이 발탁,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과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스토리를 발산해나가기로 하는 등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그 결과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과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이 추정한 설화수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84억으로 2017년 대비 약 5.8% 늘어, 재차 증가세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적송 생명력 진설라인, 여온오일에 ‘자정 브라이트닝 쿠션’ 줄출시...성장향 가속


이러한 가운데 설화수가 지난해 연말이후 다양한 신제품을 연속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지난 2016년 기록했던 매출 최대치 기록 갱신을 향한 본격 시동에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해 들어 설화수는 지난달 2일 고귀한 적송의 생명력을 함유한 프리미엄 한방 안티에이징 라인인 ‘진설 라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설화수 진설 라인은 진귀한 적송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피부노화 케어 성분인 DAA를 함유해 피부 생명력과 지지력을 높이고 활력 넘치는 피부 완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울진지역의 50년 이상된 금강송 잎을 사용하여 기존 대비 DAA 함량을 2배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진설수’, ‘진설유액’, ‘진설에센스’, ‘진설크림’과 ‘진설마스크’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함께 오는 28일까지 선착순으로 100 객실 한정 판매 예정인 ‘오색향연 패키지’를, 또 12월엔 잣에서 추출한 해송자유와 귀한 한방 성분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건강한 윤기와 맑은 피부를 선사하는 ‘여온오일’ 5종도 선보였다. 

푸른 숲길의 청량함을 담은 청아지향, 매화의 꽃잎에서 전해지는 은은한 봄을 표현한 백화지향, 빛의 고귀함과 온화함을 전하는 윤조지향, 붉은 열매의 싱그러움을 담은 홍서지향, 땅 속 뿌리가 내뿜는 심연의 에너지를 담은 흑여지향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설화수는 지난 7일 진주빛 광채 피부 형성에 도움을 줄 ‘자정 브라이트닝 쿠션’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설화수만의 독자적인 ‘진주모콤플렉스EX’의 다각도 빛 반사 효과로 바르는 즉시 칙칙한 피부를 화사하게 밝혀준다. 

특히 자정미백에센스에도 공통으로 사용되는 성분인 ‘백삼 추출물’과 ‘백합꽃 추출물’까지 함유되어 있어 안색을 맑게 정화시키고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빛을 만들어준다는 것. 

게다가 설화수만의 새로운 ‘에어글로우 포뮬러’와 ‘슬림핏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어 공기처럼 가볍고 끈적임 없는 사용감과 얇아진 밀착력으로 보다 꼼꼼한 커버력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말 이후 최근까지 설화수가 펼치고 있는 이 같은 일련의 행보들이 브랜드 론칭 이후 첫 매출 감소라는 시련을 딛고 ‘창사 최대 매출’ 시현을 향한 대장정에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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