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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중화학·자동차↓ 경공업·서비스↑

기업의 체감 경기지수...8월 지나면서 증가세 보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일 경제침체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8월을 저점으로 9월과 10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위축되는 체감경기, 경기실상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이 제시한 '2018년 기업경기실사지수 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8월 89.2를 기록한 뒤 9월에 92.2, 10월 97.3으로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10월 전망이 100에 못미쳐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이지만, 지난 8월 이후 부정적 전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 체감경기의 최근 5년 추이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전체는 5년전 93.5와 비슷한 수준인 93.3을 보여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업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 중화학공업은 5년 전 101.9에서 92.3으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중소기업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 경공업은 5년 전 86.9보다 높은 96.8을 기록했고, 비제조업분야도 90.3에서 97.2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부진이 심한 업종은 자동차와 철강, 펄프종이 분야로, 자동차 업종의 기업들이 느끼는 올해 체감경기는 81.4로 나타나 부정적 전망이 크게 우세했다. 


특히 자동차 업종의 지난 9월 한달 실적지수는 46.8, 금속은 74.2를 나타냈는데, 이에 대해 김윤경 실장은 "자동차·조선업의 9월 한 달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같이 주력산업의 체감경기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업심리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100이 넘는 지수를 보여줘,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은 지식·오락서비스업으로 106.4를 보여 긍정적 전망이 더 많았으며, 출판, 의약품 업종도 100을 넘겨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민성환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체감경기 지표)의 변동 요인이 추세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추가 하강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윤기 국회예산정책처 거시경제분석과장은 "건설투자가 수축기에 진입하고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투자가 부진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성장기여도에 있어 노동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 2019년에는 2% 중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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