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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미래를 향한 성찰로 대미 장식

9개국 ·183개사 · 3076부스 · 국내외 총 203대 차량 출품 · 35대 신차 공개
약 62만여 명(17일 16시 기준) 관람객 · 4개국 34개사 해외바이어가 참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전 국민의 자동차축제로 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며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대부분의 참가업체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등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를 공개하여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느낄 수 있었다.


250여명의 언론인과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미디어초청 갈라디너 행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등 최신 이슈분야와 자율주행상용화를 위한 자동차 업계의 생생한 도전기를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생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다채로움 이었던 만큼 완성차 브랜드 차량전시 이외에도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고가 벤츠 스프린터 캠핑카를 비롯, 국내외 최신 카라반이 총 출동한 ‘캠핑카쇼’는 국내의 캠핑열기를 반영하듯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캠핑카 전시회와 함께 1주차 개최된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은 전차대회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로인 7개국, 109개사, 22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었고, 해외바이어 상담 및 국내 자동차관련업계와의 교류를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로 마무리됐다.     


당초 우려되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부산시, 해운대경찰서,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기관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 및 벡스코 스마트센터운영실의 관리 하에 관람객이 하루 10만여 명이 몰렸던 주말에도 큰 정체가 없었다. 또한 벡스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발권으로 원활한 입장이 가능하였다. 관람객의 대기 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오랜 기다림 없이 바로 모터쇼 행사장으로 입장할 수 있었던 점은 관람객 편의를 고려한 벡스코측의 세심한 배려로 돋보인다.


■ 업체들의 신차 발표, 풍성해진 볼거리


올해 모터쇼는 9개국, 183개사, 3076부스 규모를 기록 했으며,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국내차 95대, 해외차 98대, 기타출품차량 10대를 포함하여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그 중 35대의 신차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2종,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가 3종,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코리아 프리미어가 30대로 예년에 비해 신차공개 수는 줄어들었지만, 컨셉트카 14대, 전기차량 24대, 친환경차량 45대 등이 공개되는 듯,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차량의 전시가 확대되어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현대차, 벤츠, 아우디 등 일부 브랜드들은 프리미어 차량에 대한 정보를 극비리에 부치며, 6월 7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깜짝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컨셉트카 · 자율주행차 · 전기차의 향연

  

행사장은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란 슬로건에 맞게 자동차 업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소로 변신했다. 자동차 디자인의 네 가지 기본요소인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이 조화롭게 집약 된 현대자동차의 르필루즈 콘셉트카를 비롯, 제네시스의 에센시아, 와일드한 안정감과 스포티한 라인이 조화를 이룬 기아의 SP컨셉,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구조의 BMW의 콘셉트 Z4, 모터스포츠의 영감을 받은 MINI JCW GP 콘셉트카, L-finesse를 대담하게 적용한 렉서스의 LF-SA. 메르세데스 벤츠의 The Concept EQA, 아우디의 Q8 sport concept 등의 차량 등에서는 연일 플래시세례가 멈추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콘셉트 차량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자율주행 시대를 꿈꾸는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러한 관심은 각 부스의 미래 자율주행 가상 체험의 인기로 이어졌다. 


또한, 최근 세계 자동차 업계 트렌드인 ‘친환경 차량’이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출품되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오염물질 없이 에너지와 물만을 발생시키는 궁극의 친환경차량인 현대차의 넥쏘, 가정용 220v 전기 콘센트를 통해 600원 정도 비용으로 3시간 30분이면 완충이 가능한 초소형차 르노삼성의 트위지,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100% 전기 스포츠카인 닛산의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는 관객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처음 찾은 전기자동차 업체인 ‘에디슨 모터스’를 비롯하여 총 45대의 친환경 차량이 전시되면서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시장의 경쟁을 예고했다.  


 모터쇼의 전문화, 자동차 미래의 새로운 지평 제시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에 집중된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2전시장에 마련한 자동차제조산업전 또한 큰 성공을 거뒀다. 코트라와 연계한 부품용품업체 수출상담회는 14개국 34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또 자동차 업계의 발전을 위한 국제회의,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컨벤션홀에서는 한국자동차공학회 40주년 기념행사를 겸한 춘계 학술대회가 개최되었고, RSSA(르노삼성차협력회사협의회)를 위한 기술동향 세미나, 자동차산업 ICT혁신-자율주행차 및 핵심 전자기술 세미나에서는 업계 종사간의 정보 교환 및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향후 전망 및 과제


이번 국제모터쇼는 약 62만여 명 이상(17일 16시 기준 잠정 집계치)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듣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보다는 높은 수치이며, 2016년 부산모터쇼의 관람객 수보다는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 


자동차산업의 불황 및 전 세계적으로 대형모터쇼들의 규모축소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부산모터쇼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및 안전하고, 체계적인 행사운영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벡스코 함정오 대표이사는 “제10회를 맞는 2020년 모터쇼에는 미래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자동차산업과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모터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동차 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모터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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