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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선거전략 "당과 홍 대표 후방 배치"

홍 대표 유세지원 중단...당 존재감도 줄여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유래 없는 이색 선거방침과 전략을 펼치고 있어 유권자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선거유세기간 중 당 대표의 지원유세를 중단할 뿐만 아니라 아예 당의 존재감을 줄이자는 선거전략을 쓰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선거가 예외없이 당대표를 내세운 당 대 당 대결구도로 치뤄졌던 것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인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부터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중단했다. 당 대표가 선거를 9일 남기고 지원 유세를 중단하는 건 지금까지의 수많은 선거에서 처음보는 이색 광경이라는 지적이다. 


지원유세를 중단하기로 한 이유로는, 홍 대표가 표를 깎아먹는다며 지원 유세를 기피하는 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노골적인 ‘홍준표 패싱’에 홍 대표가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광역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며 ”일부 후보들 의견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그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내일(4일)부터 나는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유세 중단 이유를 밝혔다. 또, ”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인들 못하겠냐”고 본인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 지원유세 중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당의 존재감 마저 축소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뉴스룸은 6일, 자유한국당이 '선거중반 판세분석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당의 존재감을 줄이고 인물을 앞세우기로 했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전했다.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한국당이 '당 대표도, 당 존재감도 후방 배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며 위기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보궐선거 12개 지역에 대한 지난 4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1위인 곳이 11 곳이고 나머지 한 곳 경북 김천시에서도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한국당이 우세한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5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이 14 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제주도지사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1위를 하고있어 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2곳에서만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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