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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자사주 소각 등 '친주주정책' 발표

자사주 소각 약 6천억원 ·
연간 1/3 수준 분기 배당
2025년 10% 영업이익율
7월1일 전담 조직도 신설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 중장기 손익 목표 설정하는 3가지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했다.


■ 회사보유 보통주 전량(총 5875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모비스는 2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현재 회사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내년 중에 소각하고, 이후 3년간 1875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변동가능성은 있으나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 204만주는 분할합병 후 분할비율(*0.79)에 따라 161만주로 변경되며, 이를 기준주가(4/30일 24만 8천원)로 환산하면 약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3년간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한 1875억원을 더하면 약 6천억원에 이른다.


모비스측은 기준주가를 단순 환산하여 보유 중인 보통주 161만주(분할 전 204만주)에, 추가로 매입해 소각할 물량 76만주를 합산하면 총 237만주 예상되며, 이 물량은 분할 후 발행주식 총수의 3.1% 정도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배당금(DPS)도 각각 3.1% 개선효과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업분할 이후에 발행 주식 총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급배당금 감소분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하자는 차원”이라면서, “내년부터 바로 시행하는 한편, 3년 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19년부터 연간 배당금액의 1/3은 분기 배당


모비스는 주주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반기 기준으로 연 1회 분기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연간 배당금액 중 1/3 정도를 미리 집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모비스는 지난 2월, 앞으로 잉여현금흐름의 20~40% 수준을 기준으로 주주 환원을 추진하고, 주요 경영환경 변화로 인한 현저한 수준의 배당 감소 또는 증가 시에는 그 사유를 주주들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모비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번에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스는 투명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강화 요구에 효과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목적으로 오는 7월 1일부로 이를 전담하는 조직인 투명경영지원팀도 신설키로 했다. 이 조직은 앞으로 준법경영을 위한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한편,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 2025년 영업이익률 10% 제시


이날 모비스는 기존 발표한 중장기 비전에 중장기 손익 목표를 추가해 수정 공시하기도 했다. 핵심부품사업과 미래사업부분의 영업이익률을 2025년에는 1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를 위해 단순히 외형 위주의 성장이 아닌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핵심부품의 수주를 확대해 설계개선 과 생산효율 극대화를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핵심부품과 미래사업부문에 매출 대비 10%에 달하는 R&D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최근, 올해 25조원으로 예상되는 분할합병 후 존속 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2년에는 36조원, 2025년에는 44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을 담은 중장기 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분할합병의 의미와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지속 설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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