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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5년 새 72% 폭락

'12년 1조1천억원 → 올 1분기 3천억원
전년 比 영업이익 20.2%↓ · 당기순익 43.6%↓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기아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올해도 어김없이 추락을 어어가며 끝모를 미끄럼을 타고있다.


기아차는,  지난 27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올해 1분기 매출액 12조 5622억원(전년 동기 比 2.2%↓) 영업이익 3056억원(20.2%↓) 당기순익 4320억원(43.6%↓) 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로써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1분기 1조 852억원에서 올 1분기 3056억원으로 무려 72%나 폭락한 실적을 드러냈다.  


영업이익 하락추세(1분기 기준)는, 2012년 이후 이듬해 30%나 급락(7042억원)하더니 2014년(7356억원)에 4.3%소폭 상승한 이후 2015년 하락세를 이어가다 2016년 6336억원에서 지난해 3828억원에 이어 올 1분기에 3천억원으로 또다시 20% 급감하면서  곤두박질 쳤다.


기아차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원화 강세와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며 “신형 K3와 K9, 니로EV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RV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원화 강세와 함께 IFRS 기준 변경에 따라 수출비가 매출원가에 포함되어 전년 대비 3.8%포인트 상승(84.6%) 했다" 며 "매출원가 큰 폭 상승과 매출액 감소가 영향을 미쳐 지난해보다 20.2%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서서 향후 전략과 관련하여 "러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신흥국 경기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이들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가고 그 외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K2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형 K3 신규 투입하는 등 해외 전략형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사적인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적극 돌파해나갈 계획" 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아차의 이러한 실적반응에 대해 증권사 한 에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이 고시한 2012년 3월 한달간 대미 평균환율(매매기준율 기준)은 1126.94원으로 올 3월 평균환율(1071.21원)보다 5.2%(55.73원↓) 하락에 불과했다" 며 "인센티브 증가는 차량판매와 관련 과거부터 정상적으로 있어왔던 상시적 비용에 불과하여 상기 사유로 인한 지속적인 급락추세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기아차의 대량리콜 문제 등은 기술적 경쟁열세를 보여주는 단면" 이라며 "세계적 추세에 발빠른 기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센티브 중심의 판매구조에서 기술과 평판 중심으로의 획기전인 시스템 전환과 글로벌 추세인 수소전기차에 선두적 기술확보 노력이 최우선"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1분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만 3,7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3% 감소한 52만 1,72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2% 증가한 64만 5,49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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