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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3억개 돌파, 1~2인 가구 증가로 급성장

2년 새 50% 증가, 8개 묶음 포장도 증가세

상품밥 시장 점유율 1위 '햇반'이 올해 3억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연말까지 3억3000만개 돌파가 예상된다.

2015년 2억개를 돌파한 후 2년만에 3억개를 넘어 50%의 성장세를 보였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식생활의 변화가 상품밥 시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햇반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햇반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억개를 넘어 명실상부한 ‘국민 가정간편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햇반은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왔다. 특히 1~2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2015년 연간 판매량 2억개를 돌파했다. 이후 2년만에 연간 판매량이 1억개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햇반의 21년간 누적 판매량 20억개 중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판매량이 약 14억개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출시 이후 전자레인지의 보급 확대와 함께 ‘급할 때 먹는 비상식(非常食)’으로 인식되던 햇반이 ‘1~2인 가구 확대’라는 트렌드 속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일상식(日常食)’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또, 올해 팔린 햇반 중 약 4분의 1가량이 8개 이상 제품이 하나로 포장된 묶음 상품이라는 지표에서도 햇반의 일상식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1996년 12월 출시된 햇반은 20여년간 국내 HMR 시장을 개척한 이후 시장과 국민 식문화의 변화를 선도해왔다. 

특히 소비자가 ‘상품밥’ 대신 ‘햇반’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말 그대로 ‘밥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이 상품밥 출시를 구체화하기 시작한 1980년대 후반부터 햇반이 출시된 1990년대 중반만 해도, 소비자에게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은 매우 생소했다. 실제로 출시후 1년간 햇반의 판매량은 400만개가 채 되지 않았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이 편의성과 보관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무균포장기술 도입을 위해 당시 회사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햇반 출시를 강행했다. 

CJ측은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생육조건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쌀을 사용하면서도 항상 균일한 햇반 맛을 내기 위해 원료 쌀의 생육과정(모내기, 관리, 수확)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 및 관리하고 그 해에 가장 맛있는 쌀을 찾기 위해 전쟁과 같은 원료 확보 경쟁을 치른다"며 "수확 후에도 햅곡과 같은 품질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쌀을 저온 보관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출시 이후 압도적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햇반의 핵심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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