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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시장 판매부진 언제까지?

현대차 4.5% 감소, 기아차 9.1% 감소...사드 해소로 회복 기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 판매량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 11월까지 해외에서 409만대를 팔아 지난해에 비해 4.5% 감소했고, 기아차도 202만대를 팔아 지난해 보다 판매량이 9.1% 감소하는 등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해외판매가 줄었다"며 "사드문제가 해소되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판매비중이 높은 북미시장에서 앨라배마 공장이 감산에 들어 가는 등 실적 회복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판매부진이 언제 회복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도 '스팅어'가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북미와 호주에서 선전을 벌이고 있지만 중국, 유럽 등 여타지역에서 판매부진을 보여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11월 해외실적 증가해 앞으로 실적회복 기대


현대차는 올들어 11월까지 글로벌 판매가 409만 6334대로 지난해 보다 4.5% 감소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사드여파와 세계 경기 침체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최근 사드해소 등으로 11월 생산이 반등하고 있어 실적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11월 한달 동안 국내에서 6만389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2.8% 증가했고 해외시장 판매도 35만9045대로 지난해 보다 6.6% 성장해 반등을 이뤘다. 해외판매 중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물량은 9만3660대로 12.7% 감소해 부진했지만 해외에서 생산해 판매한 실적이 26만5385대로 13.9% 증가해 전체 해외판매가 근소하나마 성장할 수 있었다.


해외공장에서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시작된 올해 4월 이후 판매량이 20만대 수준에 머무르다 7월에는 18만대 수준까지 급락했었다. 국내생산 수출은 지난 10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6%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도 9만 3660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보다 12.7%나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올해들어 10월까지 계속된 중국의 사드보복과 해외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 대외변수의 영향이 컸다"며 "올 연말과 내년부터는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판매 회복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기아차...11월 해외 14.7% 감소, 스팅어 중심으로 내년 실적 회복 기대


기아차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4만9027대를 팔았으나, 해외시장에서는21만616대 판매에 그쳐 17.6%가 감소하는 등 해외시장의 판매부진이 전체 감소세를 이끌었다.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 수출이 9.9% 감소했으며 해외생산 판매는 22.6% 줄어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판매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올해 유럽과 미국에서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스팅어'가 북미와 호주 등지에서 연중 최대인 총 5472대를 수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차량이 전체적으로 판매부진을 보여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6%나 줄어든 12만 162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차의 올해 11월까지 해외 누적판매는 201만 8109대(국내생산 수출 91만4400대, 해외생산 판매 110만370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1% 감소함으로써, 올해도 해외시장에서 판매고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말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스토닉 라인업에 추가한 만큼 스팅어의 해외 호평에 힘입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내년 영업 확대를 통해 부진을 만회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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