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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대출마저 금리인상 '보금자리론' 0.2%p↑

주택금융공사 "조달비용이 대출금리 웃돌아 인상 불가피"



내집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진다. 집없는 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보금자리론 마저 금리를 인상하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12월 1일부터 0.2%포인트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전자등기 등을 통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1%(10년)∼3.35%(30년) 금리가 적용되며, 공사 홈페이지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2%(10년)∼3.4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11월말까지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은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이용 가능하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각각 0.4%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1월 금리를 동결했으나, 조달비용이 대출금리를 웃도는 등 역마진 폭이 확대됨에 따라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다만 고객들에게 지나친 부담이 가지 않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했고 앞으로도 서민층의 상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넘어서고 미국 금리인상 압박까지 더해져 조만간 금리인상이 예고되긴 했다. 하지만 일반 시중은행들이 벌써부터 실금리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집없는 서민들의 대출인 보금자리론 마저 금리를 인상하자 지난 2~3년 부동산 붐을 타고 내집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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