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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호 실적에 새 성장엔진..롯데렌탈, 공모가 회복할까?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시현..고공행진 지속
3월 약세장 불구 주가는 상승세 견지..공모가격 회복 여부 관심
보호예수 해제된 최대주주 물량 출회 여부는 회복에 걸림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각종 생활용품, 자동차, 사무기기, 장비 등의 렌탈업을 영위하는 롯데렌탈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에다 최근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지분 취득 등 지속성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에 따른 원유 및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주식시장이 연일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동사의 주가는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 여세를 몰아  지난해 8월 주식시장 상장당시 공모가인 5만9천원을 회복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롯데렌탈은 어떠한 회사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영업실적과 또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의 주가 흐름은 어떠했을까? 

2021년 실적, 전년비 연결매출 7.6% 영업익 53.4% 증가..사상 최대치 행진 


각 연도 사업보고서와 2021년 잠정영업실적(IR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각종 생활용품, 자동차, 사무기기, 각종 장비 등의 토탈 렌탈사업을 영위하는 2021.9말 기준 37.8%의 지분을 보유한 ㈜호텔롯데가 최대주주인 롯데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8월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먼저 최근 4년간 영업실적부터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은 약 2조4227억 원으로 직전 연도 2조2521억 대비 약 1706억이 늘어 7.6% 가량 성장, 해마다 최대치를 갱신하며 승승장구중이다. 지난 2018년 대비로는 약 5564억 원이 증가해 외형이 29.8%나 신장했다.  

손익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약 2453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도 1599억 원 대비 854억이 늘어 무려 53.4%나 급증해 속이 알차게 장사를 했다.

게다가 외형과 마찬가지로 매년 영업이익 규모가 늘어나는 호 실적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 기록했던 영업이익 1124억 대비로는 118.2%나 급증했다.  

이에 대해 롯데렌탈 측은 “매출은 전 사업부문이 골고루 성장하며 최대 매출을 합작해냈고, 영업이익또한 장기 렌터카의 안정적 성장과 일반렌탈 부문 수익성 개선, 이에 더해 중고차 대당 매각가 상승 등에 기인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현 시점에서 정확한 분석 및 검증은 불가하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외형과 손익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8월 상장당시 공모가격인 5만9천원에는 한참 못 미친 3만9350원(3월10일 종가)으로, 공모가 대비 –33.3%나 빠진 상태여서 공모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월28일 잠정실적발표 당시 주가 3만1800원(1/28 종가) 대비로는 23.7% 가량 상승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kospi지수)가 2663.34포인트에서 2680.32P로 약 0.6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시장움직임 보다는 상당한 초과수익을 낸 점이다. 

이에 더해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차량임대(공유)업체인 ㈜쏘카의 지분 13.9%를 1832억에 취득함으로써 이재웅 창업주와 ㈜SK에 이은 3대 주주로 등극, 기존 모빌리티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향후 성장지속 및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약 1만5000대, 롯데렌탈은 자회사 그린카를 통해 약 9200대의 차량을 운영 중인 만큼 1~2위 사업자의 협력 관계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양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완화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도 전기차·충전결합주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의 공동 조성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해 희망을 더해주고 있다.  

이제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은 실적호조세 지속과 신사업 진출 등으로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롯데렌탈의 주가가 어디까지 상승할 것이며, 여세를 몰아 공모가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주요 증권사의 향후 목표주가도 키움증권은 약 5만5천원, NH투자증권은 6만1천 원을 각각 제시하고 있어 공모가를 넘어서는 것도 그리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증권가와 업계의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달 21일자로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최대주주 호텔롯데(지분율37.8%)와 부산롯데호텔(22.8%)의 매물 출회가능성 여부가 공모가 회복의 최대 변수라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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