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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완연...재건축만 상승폭 늘려

서울 0.12→0.06, 신도시 0.09→0.02, 경기 0.10→0.03 %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추진한 금융·조세 규제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월 대출한도축소, 금리인상, 대출조건강화를 시행하자, 지난 7~8년 동안 오르기만 했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줄이면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최근 크게 오른 종부세가 고지되면서 상승률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대선후보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민간을 통한 공급확대 정책을 제시하면서 재건축·재개발 대상 아파트들은 여전히 오름세가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의 수도권 아파트가격 데이터를 살펴보면,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의 주간상승률은 0.09%에서 0.06%로 감소했다. 신도시도 0.04%에서 0.02%로 감소했고 경기인천지역도 0.05%에서 0.03%로 감소하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사실상 상승세가 거의 멈춘 모습이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 첫째주만해도 서울의 주간상승률은 0.12%,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10%로 지난주 상승률의 2~4배에 달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10월 이전에도 서울은 0.08~0.13% 사이에서 등락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었고, 신도시는 0.04~0.09%로 들쑥날쑥했으며, 경기인천은 0.08~0.10%로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금융규제가 강화된 후, 10~11월 동안 서울은 0.09%, 신도시는 0.05%, 경기인천은 0.06%를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런 중에 12월 종부세 고지서가 발부되면서 증가율은 또 한 계단 내려 앉았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수도권의 상승세가 모두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어 시장의 눈길이 쏠린다.


오세훈 시장이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물론,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까지 민간이 주도하는 공급확대 방향을 제시하면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의 평균 상승률은 0.06%였지만 강남, 서초의 노후 아파트들은 고가 아파트임에도 한달 전 0.12%에서  0.16%로 상승률이 확대됐다. 대치 은마아파트, 일원 개포우성 등은 한 주만에 2500~5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강서지역이 0.21%, 금천이 0.19% 등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수요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신도시도 그동안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금융규제로 오름폭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분당과 일산이 0.05%, 산본이 0.04% 등의 상승률을 보이며 평균 0.02%보다 상승폭이 컸다. 분당 야탑장미현대, 수내 양지금호 등이 500~2000만원 올랐고 일산은 마두 강촌코오롱, 주엽 문촌삼익 등이 500~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지역은 가격부담이 덜한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천이 0.12%로 경기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김포와 의정부가 0.09%, 파주와 오산이 0.08%로 경기지역 평균 0.03%를 훨씬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수요가 외곽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천은 250~2500만원, 김포는 500만원, 의정부가 250~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률 둔화세에 대하여, 정부의 주택정책이나 정치적 이슈에 따라 수요와 공급자들이 추이를 관망하면서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지만, 이런 특정 이슈도 결국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으면 다시 가격 변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즉, 정부가 현재 금융규제로 또 수요를 틀어 막고 있지만 그동안 막혀있던 공급이 풀리지 않는다면, 지난 5년 동안 나타난 것과 같이 규제가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부추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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