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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스타벅스, 코로나 뚫고 실적 ‘고공비행’..4Q 암초는?

3Q 누적 매출 전년대비 5.4%↑영업이익 10.1%’↑...최대치
2016년 연매출 1조 원 돌파에 이어 올해 2조 시대 열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송호섭 대표가 이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號’의 올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이 코로나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신장한 것으로 밝혀져 4분기 실적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2016년 사상 첫 연매출 1조 돌파에 이어 불과 4년 만인 올해엔 2조 시대까지 여는 것 아니냐는 시샘어린 평가가 업계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지난달 하순 이후 현재까지 진행형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연매출 2조 돌파에 힘겨운 암초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그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 3분까지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한 궤적을 나타냈고, 4분기 실적에 대한 회사 측 전망과 대응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3Q 누적 매출, 전년비 5.4% 증가한 1.42조...2조 돌파에 5800억 남아 
  

최근 공시된 이마트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3분기까지 1조422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3505억 대비 약 5.4%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10.1% 늘어난 1293억을 기록,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그간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첫 2천억 대를 목전에 두는 선전을 펼쳤다. 

저가 브랜드 및 유사 커피전문점들의 난립에 따른 경쟁 격화, 더욱이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이후 호전과 악화의 사이클을 반복하더니, 

급기야 11월 하순 3차 대유행에 이르기까지 매장 내 집합금지 등을 수차례 겪으며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온 그간의 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히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올해 분기별로 실적을 꼼꼼히 살펴보면 박수칠 상황만은 아니라는 것.

1분기는 생전 처음 겪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었고, 3분기엔 매장 내 취식 금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4.2%와 3.5%씩 줄었다. 그나마 2분기엔 각종 프로모션과 점포 리모델링 비용이 확 줄면서 영업이익이 54%나 급증함에 따라 3분기 누적으로 좋은 수치를 냈다는 것. 

매출 또한 매장수가 늘어난데 따른 측면이 강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말 매장수 1378개에서 올 10월엔 1473개로 136개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DT매장 48개 오픈, 순증 점포의 약 40%...코로나 극복 전략 변화 감지

하지만 점포수 순증의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시대에 유용한 드라이브스루(DT)매장과 읍면 단위 지방 주요도시와 관광지 중심의 오픈 전략을 구사해 코로나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점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올해 오픈한 DT 매장수가 48개에 이른다. 순증 점포수에 약 40%에 이른다. 여기에 최근 기존 이마트 역삼점을 배달(딜리버리)전용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 상황 극복을 위해 적극 대처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스타벅스는 지난 7월 24일 리저브 바, 티바나 바, 드라이브 스루 등 자사의 모든 노하우를 집대성한 ‘더양평DTR점’(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로 76)을 새롭게 오픈했다. 

경기도 양평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쉬운 접근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수도권 여행지 중 하나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보다 편안한 환경 속에서 휴식과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이제 업계의 관심은 스타벅스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커피전문점업계 최초이자 신기원을 여는 연 매출 2조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다음달 3일까지 매장 내 영업이 금지되는 등의 암초를 만난 상태에서 올해 2조 돌파가 여의치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는 분위기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쉽게 예단하기 어렵지만 지난 3분기에서 보듯 매장 내 집합 및 취음 금지 조치가 강도와 기간 면에서 더 강화된 상태여서 4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부정적 영향에서 우리만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로 취임 2년차인 송호섭 대표가 보여준 3분기 경영 매직이 재 작동, 국내 커피전문점업계 최초 2조 매출 등극이라는 위상 제고는 물론 ‘한국 진출 성장史’의 새 페이지를 써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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