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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내년 서울 주택공급물량 7배 늘린다

전체 공급물량 3만4천 가구
자체사업도 올해 1598가구 → 4104가구로 대폭 확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주택사업에 사운을 걸고 있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올해 업계 1위를 한 주택공급 규모와 비슷한 물량을 내년에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익성은 높지만 사업위험도 높은 자체물량도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22일, 2021년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아파트 2만 8,978가구 ▲주상복합 3,133가구 ▲오피스텔 2,365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 4,791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주택 명가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 물량 7배 확대 등 수도권 1만 9,159가구, 지방 1만 5,632가구 공급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 9,159가구, 지방에 1만 5,63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공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물량이 2020년 1,057가구에서 2021년 7,809가구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지방 물량도 대부분 광역시 위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서울과 광역시 중심의 공급으로 안정적인 청약수요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합물량이 받쳐주는 도시정비사업 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만 3,384가구이며, 자체사업 물량은 올해 1,598가구에서 4,104가구로 대폭 증가했다. 

세운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등 시행사가 발주한 민간도급사업을 통해 1만 6,3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부산 문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민관공동사업으로 967가구를 공급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져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행당7구역 재개발⋅장위10구역 재개발 등 7,809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 택지지구를 비롯하여 광명2R구역 재개발, 안양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 안양1동진흥아파트 재건축 등 도심 내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서 분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은 대구, 부산, 대전 등 광역시에 11,186가구를 공급한다. 대구 ‘수성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시작으로 대구 이천문화지구 재개발, 대구 상인동 공동주택, 부산 안락1구역 재건축, 부산 범일동 공동주택 등 최근 초기분양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광역시에 집중 공급될 예정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에서는 제주 구억리 타운하우스, 경산 중산지구 등 지역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입지에 분양을 선보이며 실수요층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3년 연속 주택공급 1위 전망... 자체사업 확대로 수익성 제고

대우건설은 기존 민간도급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자체사업을 확대해 매출 증대 및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최근 발표한 조직개편에서 자체사업 전담팀인 민간복합사업팀을 신설했으며, 2021년에 수원 망포지구⋅부산 범일동 공동주택⋅양주 역세권개발지구 등을 자체사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주택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분야의 성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제고 및 재무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도 3만 가구가 넘는 업계 1위의 주택물량 공급에도 영업실적이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2분기 3조원을 넘었던 매출도 올해 들어와 2조원 아래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최근 4년 동안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많은 물량의 주택공급에도 영업실적이 하락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또 주택공급물량을 크게 가져가는 이유는 대우건설의 사업구조가 주택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까지 대우건설의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택사업이 64%를 차지하고 있고, 토목이 19%, 플랜트가 14%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에서도 주택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에서의 주택사업 비중은 더욱 절대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대우건설의 각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낸 사업부문은 주택사업이 유일하다. 

토목도 플랜트도 신사업과 기타사업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유일하게 수익을 내고 있는 주택사업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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