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7 (토)

  • 흐림동두천 20.4℃
  • 흐림강릉 21.1℃
  • 흐림서울 20.8℃
  • 흐림대전 19.8℃
  • 흐림대구 21.6℃
  • 흐림울산 20.4℃
  • 흐림광주 20.0℃
  • 흐림부산 21.6℃
  • 흐림고창 20.6℃
  • 제주 20.5℃
  • 흐림강화 20.5℃
  • 흐림보은 19.0℃
  • 흐림금산 19.8℃
  • 흐림강진군 20.0℃
  • 흐림경주시 21.0℃
  • 흐림거제 21.0℃
기상청 제공

아파트 매매가, 서울 오르면서 신도시·경기 상승세 주춤

서울 2주연속 상승세...그동안 상승세 탔던 신도시와 경기 상승률 하락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전세를 찾던 세입자들이 서울 주변의 중저가 아파트를 매수하는 현상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인해 그동안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가격이 크게 오르자, 이제는 다시 서울 안에 있는 중저가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2주 연속 주간 상승률 0.21%를 보이며 7년 래 최고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전세가격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세입자들이 전세를 포기하고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의 값싼 아파트 매수에 나섰다. 


최근 김포한강, 일산, 고양 등 서울에 인접한 곳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사이에 0.2~0.3% 나 오르며 전세가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높은 상승률이 계속되면서 3억 후반의 아파트가격이 5억원을 넘어서며 서울 외곽 아파트 가격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자 수요자들은 12월에 들어서면서 서울의 도봉, 강북, 구로 등 외곽지역의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서울 전체 가격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서울 상승률의 2배에 달하던 신도시의 상승률이 0.16%에서 0.13%로 떨어졌고, 그동안 0.10%로 강보합을 유지하던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도 다섯 주만에 0.09%로 떨어졌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6%의 박스를 뚫고 11월 넷째주에 0.08%로 올라서더니 지난주에는 0.09%를 기록하면서 또 상승했다.




이러한 서울의 상승세는 서울 외곽지역인 도봉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0.17%를 기록하고, 강북 0.16%, 구로 0.14%, 동대문 0.11% 등 서울 내에서도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11월에 주간 상승률 0.30%를 기록했던 김포지역 아파트가 지난주에는 0.22%로 떨어졌고, 0.23%였던 고양시도 0.13%로 상승률이 크게 작아지는 등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는 "정부가 공공임대와 공공전세 샘플을 공개하면서 전세시장 안정에 경주하는 분위기지만 지금의 전세난을 고려하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전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임차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분위기고 계속되고 있다"면서, "원활한 전월세 물량 공급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현재의 분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