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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상반기 해외건설수주, 삼성물산·삼성ENG 나란히 1, 2위

지난해 1위 현대건설 4위, 2위 GS건설 3위로 밀려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건설계열사가 해외건설수주 1, 2위로 올라서면서 지난해 1위 였던 현대건설과 2위였던 GS건설이 뒤로 밀렸다.


삼성물산은 아시아대형 토목사업, 중동 산업설비 수주를 통해 지난해 실적의 3배에 달하는 36억75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중동 산업 설비 2건만으로 3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삼성물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7억25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던 GS건설은, 올해도 신시장인 중남미 수처리 공략 성과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보다 39%나 증가한 24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삼성 건설형제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지난해 1위였던 현대건설은 연초 대형 수주가 잇달았지만 후속 수주가 이뤄지지 않으며 지난해 25억500만 달러보다 22% 감소한 19억4700만 달러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뒤로는 현대ENG 13.4억 달러, 대우건설 4.7억 달러, 포스코건설 2.9억 달러, 롯데건설이 2.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에스앤아이와 엘티삼보는 지난해 1억 달러에도 못미쳤지만 올해 각각 3.5억 달러, 1.7억 달러를 기록하며 10위 안에 진입했다.




삼성물산과 삼성ENG 뿐만 아니라 GS건설, 현대ENG,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을 제외한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증가한 해외수주실적을 올리면서 한국 전체 해외수주실적도 119억 달러에서 161억 달러로 35%나 증가했다.


하지만 2014년 상반기 375억 달러 이후 감소하기 시작한 해외건설수주는 지난 5년 동안 계속 100억 달러 대에 머물면서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위 10대 건설사는 전체 수주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건설사들은 중동 전체 실적의 98%, 중남미 92%, 유럽의 87%를 차지하면서 대기업 위주의 수주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수주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이유는 그동안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중동지역에서의 수주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동수주는 2014년 상반기에 247억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 해외수주를 이끌었지만 2019년에는 36억 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우리 해외수주 추락의 주요 요인이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중동수주는 77억6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증가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또, 그동안 중동수주보다 큰 실적을 보였던 아시아 지역의 수주도 지난해보다 17%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에 보탬이 됐다.


중동과 아시아 수주는 전체 수주의 90%를 차지하면서 두 지역에 대한 수주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시장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두 지역의 수주는 전체 수주의 79%를 차지했었다.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하반기 해외건설수주는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코로나19로 수주여건이 악화되었으나, 2019년 계약이연 사업 중 수주가 확정되었거나 유력한 사업이 100억 달러 이상으로 입국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협상이 본격화될 경우 하반기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 석유수요 감소, 산유국간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할 경우 중동 국가의 재정악화로 건설투자가 축소될 수 있고, 이러한 경우 가뜩이나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동 수주가 더욱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세계 건설시장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초유의 경제위기로 인해 해외건설 수주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하반기 코로나19 국면 진정 시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주로 현지 업체들이 참여 가능한 토목, 건축 분야 위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의 수주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따라서 전통적인 수주분야 였던 정부 재정사업에서 벗어나 제안형 투자개발형 및 G2G PPP 사업 확대 등 장기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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