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최대의 당기순익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경영성과에서(별도기준) 적극적 시장개척 노력에 따른 여객·화물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매출액 11조 8028억원(전년 대비 +3%), 영업이익 9562억원(영업이익률 8.1%)의 경영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주목할 부분은 당기순이익이 907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으며 이는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지난해 3월 유상증자 및 6월 영구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016년 말 1274%에서 2017년 말 542%로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4년 이후 지속되는 영업실적 호조 및 개선 추세와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액면가 기준 5% 현금 배당을 결의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7년만의 결정이다.
여객사업은 유가 상승 및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공급조절 및 한국발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화물사업 또한 반도체 물량을 중심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항공운송사업 부분에서는 8771억원(영업이익률 8.14%)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2016년도보다 32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사드 이슈 완료,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여객 및 화물사업 공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하면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등 고객 서비스 강화 및 수익성 중심의 효율적 사업 운영으로 영업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 연간 실적
구분 | 2017년 | 2016년 | 비고 |
매출액 | 11조8,028억원 | 11조5,029억원 | 2.6% 증가 |
영업이익 | 9,562억원 | 1조790억원 | 11.4% 감소 |
당기순손익 | 9,079억원 | -5,914억원 | 흑자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