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BBQ치킨, 영국시장 진출 준비 ‘잰걸음’

  • 등록 2023.04.17 0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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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화제 후원, 영국남자 협업이어 영국대사관 '영국의 밤' 행사 개최
"유럽 외식 시장 핵심 거점인 영국에 BBQ 매장 진출 면밀히 검토 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유럽 외식시장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 영국시장 진출을 위해 소리 없는 행보를 잇따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오프닝 갈라쇼'와 'bbq NIGHT'를 통해 세계 영화인들에게 BBQ 치킨을 전파하는가하면, 

5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영국남자'와 협업으로 영국 현지 고등학생에게 BBQ 치킨을 제공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소개됐는데, 해당 영상은 업로드 후 반나절 만에 조회수 194만회를 달성하고, 현재 877만 조회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에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영국의 밤' 행사에서 외교부 및 런던 증권거래소 관계자 등 방한 영국 대표단에게 BBQ 치킨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것. 


BBQ는 이날 ▲황금올리브치킨 ▲레드착착 ▲블랙페퍼 ▲자메이카통다리구이 등 BBQ 치킨 11종과 멘보샤, 오감볼, 모듬치즈볼 등 사이드 3종 등 다양한 메뉴의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영국 대표단은 런던거래소영국상무부, 상장주관사, 로펌, 회계사무소 대표파트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달 29일 런던 증권거래소와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가 체결한 '영국 투자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등 OTT 플랫폼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익숙해진 한국식 치킨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희망했고, 

주한영국대사관은 이를 수용해 방한 마지막 날인 31일 '영국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BBQ에 제품 시연 등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행사에 참석한 외교부 관계자 및 영국 대표단은 BBQ 치킨을 맛보고 "미디어로 접하던 한국식 치킨을 직접 먹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영국에서 먹는 치킨과 전혀 다른 맛", "먹어본 치킨 중에 가장 맛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BBQ 관계자는 "방한 영국 대표단의 한국 치킨에 대한 관심과 영국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국인들이 BBQ 치킨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고, BBQ 또한 유럽 외식 시장의 핵심 거점인 영국에 진출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여념이 없는 BBQ의  이러한 행보가 유럽시장으로의 확장에 기폭제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경종 kospi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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