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가 지역명물 빵집과 인기 캐릭터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새롭게 탄생시킨 먹거리를 제안했다.
먼저 롯데제과는 겨울 호빵 성수기를 맞아 50년 전통 빵 전문 브랜드인 ‘기린’을 앞세운 호빵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삼거리호빵’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와 협업해 개발한 옛날식 호빵이다.
슬지제빵소는 22년 동안 우리밀과 질 좋은 지역 농산물로 찐빵을 만들어온 지역 맛집으로 고전 메뉴로 여겨지는 찐빵을 트렌디하게 해석해 찐빵 베이커리 카페로 거듭나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롯데제과는 슬지제빵소의 노하우를 담아 우리밀과 전분을 사용한 쫄깃한 식감의 호빵을 선보인 것인데, 내용물은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당도를 낮추고, 팥 함유량을 약 3배 늘려 팥호빵의 담백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할인점 및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며, CU 편의점에서는 버터의 풍미와 저당통팥앙금을 사용한 냉장유통 ‘소금버터호빵’도 선보였다.
또한 겨울철 인기 제품인 기린호빵 4종(팥, 야채, 피자, 옥수수)도 내놨다. 다수의 발효 특허기술을 개발해 온 기린은 수년 전부터 빵과 호빵에 유산균 발효액을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출시된 호빵 시리즈에도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발효빵 맞춤 특허 유산균’으로 만든 유산균 발효액을 사용해, 빵의 발효향을 줄여 풍미를 증진시키고, 반죽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특허를 통해 입증되었다는 것이 롯데제과 측 전언이다.
롯데제과는 우리밀, 우리 농산물 사용으로 유명한 슬지제빵소와의 협업을 계기로 지역 빵집 및 우리 농산물 사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인기 캐릭터 ‘디지몬’과 ‘마이멜로디’와 손잡고 재미있는 과자 세트도 선보였다.
디지몬은 2000년대에 크게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으로 90년대 생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다. 마이멜로디는 산리오의 캐릭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디지몬 기프트팩’은 디지몬의 대표 캐릭터인 아구몬을 활용해 과자 박스를 디자인했다. 아구몬 얼굴 모양의 케이스 입 쪽에 칼선을 내, 이를 따라 뜯으면 아구몬이 입을 벌린 모양으로 과자 박스가 열린다.
케이스 안에는 꼬깔콘과 칸쵸, 씨리얼 등 인기 과자 8종과 디지몬 스티커 5장이 들어있다.
‘마이멜로디 스위트팩’은 꼬깔콘과 칸쵸, 핵짱셔요 2종과 마이멜로디 캐릭터 지퍼백 봉투로 구성했다. 캐릭터 지퍼백에는 손잡이가 있어 아이들 선물로 제격인 과자세트다.
이들 제품은 쿠팡과 G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슬지제빵소와의 협업을 계기로 지역 빵집 및 우리 농산물 사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더불어 언택트 소비가 지속되고 있고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의 소비자 선호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품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