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9단은 지난 18일 개최된 제2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치열한 수 싸움 끝에 이동훈 9단을 꺾고 최종 승리를 거뒀으며, 지난 13회, 14회, 18회에 이은 4번째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박 9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되며, 준우승을 차지한 이동훈 9단은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게 된다.
박정환 9단은 “속기에 약한 편이라서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입신들의 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훌륭한 대국을 보여준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바둑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커피 향과 어울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 프로기사 9단들만 참여할 수 있는 국내 기전으로 바둑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