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일상에서 자사 브랜드를 접하는 소비자나 예비 마케터를 대상으로 각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가하면 영업 및 홍보에 앞장설 서포터즈나 고객 패널 모집, 친환경 전시회 개최 등 나름의 방식을 앞세워 소비자 교감 나누기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의 이러한 행보는 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회사나 제품 홍보는 물론, 소비자와 우호적 관계 형성을 통해 지속 성장을 꾀하려는 경영활동의 한 방편이라는 평가다.
BNK경남은행, 고객패널’ 모집…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BNK경남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참신한 의견을 제시할 제7기 고객패널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5명 내외로 BNK경남은행과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경남ㆍ울산ㆍ부산지역 거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주로 온라인으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PC 조작과 SNS 활용이 가능해야 선발 시 유리하다.
선발된 고객패널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BNK경남은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고 개선 등을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또한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오프라인 회의참석 및 우수 패널 선정 등에 따라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탐앤탐스,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탐리포터’ 23기 모집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오는 20일까지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탐리포터’ 23기를 모집한다.
‘탐리포터’는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 창구를 통해 탐앤탐스의 신메뉴 및 MD상품, 프로모션에 대한 마케팅 미션을 수행하는 마케팅 서포터즈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탐앤탐스 공식 블로그에서 지원 링크를 확인한 후 네이버폼을 통해 지원서를 오는 2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24일에 발표되고, 1차 선발 인원 50명은 약 일주일 간 사전 미션을 수행한 후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20명의 탐리포터는 오는 8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유튜브 영상(4명), 블로그 콘텐츠(16명) 2개 분야에서 탐앤탐스의 마케팅 활동을 홍보, 체험하는 활동을 펼친다.
원활한 활동 지원을 위해 탐리포터들에게는 탐리포터 명함과 함께 매월 탐앤탐스 애플리케이션 마이탐(MyTOM) 선불카드에 5만 원의 활동비가 주어지고, 최종 활동 우수자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상품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농심, “깐깐한 주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농심은 소비자 패널 그룹 ‘제30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농심 주부모니터는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활동 제안까지 농심 제품 전반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서울 또는 경기권에 거주하며, 자녀가 있는 만 30~49세 전업주부가 대상이며, 농심과 식품에 관심있는 주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17일까지 농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주부모니터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해 11월까지 제품 평가, 설문조사, SNS 홍보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모든 활동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르고, 상황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롯데푸드,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1기 모집
롯데푸드도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1기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히든서포터즈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중 하나로, 다양한 식품 마케팅 실무 경험은 물론이고 회사 담당자와 소통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활동에 따른 혜택도 다양하다.
이번 기수의 모집인원은 총 20명이며 지원자격은 4학년 2학기를 제외한 대학생이다. 히든서포터즈로 선발되면 3월부터 6개월간 다양한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데,
SNS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과 설문·인터뷰를 통한 MZ세대의 의견 개진 활동,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과 신제품 아이디어 개발 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선발된 요원들은 마케터 위촉장과 활동비는 물론이고 월별 우수활동자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활동 마무리에는 팀 프로젝트 우수팀과 최종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더불어 주부를 대상으로 한 롯데푸드 주부 마케터 ‘그린스푼’ 20기도 함께 모집한다.
이니스프리, 공병공간 팝업 전시 ‘HOME SWEET HOME’ 운영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지속 가능한 자원 종이의 가치와 재활용 실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HOME SWEET HOME’ 팝업 전시를 ‘공병공간’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HOME SWEET HOME’에서는 재활용과 재사용 패키지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이니스프리와 버려지는 폐가구 문제를 해결하고자 70% 이상 재활용 가능한 재료인 종이로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 ‘페이퍼팝(PAPERPOP)’의 지속 가능한 자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구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통통튀는 유머 감각을 그림으로 그려내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순이지(SOON.EASY)’ 작가의 일러스트까지 더해 감각적이고 유쾌한 전시로 꾸몄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니스프리 마케팅 관계자는 “작은 종이 가구들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집이 된 것처럼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즐거운 전시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