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한양여자대학교와 손잡고 프랜차이즈 외식 고객사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데 이어 22일에는 인지소프트와 중소 협력사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도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잇따라 체결한 것.
이는 식자재유통(단체급식사업 포함)업계 리딩 기업다운 행보라는 평가다.
한양여대 ‘캡스톤 디자인’ 통해 홍보 영상 및 굿즈, 패키지 디자인 제작
먼저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7일 한양여대 도서관 3층 강의실에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프랜차이즈 외식 고객사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섰다.
캡스톤 디자인은 기업이 제안하는 과제를 학생들의 주도적인 기획으로 해결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식품산업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외식 고객사의 홍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CJ프레시웨이는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주제로 당사 외식 고객사의 ▲브랜드 홍보 영상 제작, ▲굿즈 및 패키지 디자인 제작 총 2가지로 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콘텐츠 제작을 지원받는 고객사는 ‘김준호의 대단한갈비’, ‘금별맥주’, ‘뜸들이다’, ‘덮밥90도씨’, ‘돼지게티’ 등 다섯 곳으로,
이들 회사는 지난 9월 설명회를 열고 브랜드 정보 및 콘텐츠 방향성을 공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양여대 학생들은 원하는 브랜드의 콘셉트와 타겟에 맞춰 홍보 영상과 디자인을 기획, 제작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한양여대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대상팀에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회에서 선보인 일부 콘텐츠는 최종 검토를 거쳐 해당 학생들과 사용권 계약을 맺은 후 CJ프레시웨이 외식 고객사의 홍보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지소프트와 중소 협력사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 지원 협약 체결
이어 22일에는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지소프트와 ’중소 협력사 동반성장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RPA(iAuto)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중소 협력사에 RPA 도입을 지원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단순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CJ프레시웨이는 ESG 경영 일환으로 인지소프트의 RPA 솔루션 ‘iAuto’를 통해 중소 협력사의 식자재 유통 업무 효율을 높여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식자재 유통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중소 협력사의 경우, 대규모 물량을 반복 처리해야 하는 특성상 고객별 식자재 주문에 따른 재고 관리나 라벨 출력 등의 오류로 결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결품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중소 협력사의 시간, 비용적인 부담도 존재한다.
이번 RPA 도입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중소 협력사의 식자재 상품별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라벨 출력을 자동화함으로써 근무자 실수로 발생하는 오류를 차단해 결품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사는 라벨 출력 업무에 투입됐던 기존 인력을 다른 업무로 재배치함으로써 인력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중소협력사의 RPA 도입은 결품 방지 및 인력 운영 효율화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우수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다양한 영역에서 상생 시너지를 창출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